최근 여의도 직장인들 사이에서 "여기 가봤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중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 <짜장면 랩소디>에 소개되며 입소문을 탄 ‘무탄 여의도점’입니다.
이곳은 기존의 ‘중국집’이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랑하는데요.
제가 직접 방문해본 솔직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단순히 연예인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기대어 가지 마세요.
음식,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두 인상 깊었습니다.
📍 위치 & 분위기 – 여의도 직장인들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31 TP타워 2층
-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1번 출구 도보 1분 거리
위치만 보면 이미 반은 성공입니다. 여의도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도 안 걸려요.
밖에서 봤을 때는 깔끔한 오피스 건물 같은데, 안으로 들어서면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실내는 모던한 감성이 묻어나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단체 회식, 데이트, 비즈니스 미팅 어디든 어울릴 공간이었어요.
테이블 간격도 여유 있고, 조명이 은은해서 사진도 예쁘게 나옵니다.
특히 오후 6시쯤 방문했을 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분위기가 한층 고급스러워졌어요.
지나치게 시끄럽지 않고, 주변 대화 소리도 은근히 흘러나와 오히려 편안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 회식뿐 아니라 부모님 모시고 오기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표 메뉴 솔직 후기 – 세 가지는 꼭 드셔보세요
무탄에서는 다양한 중식 요리를 선보이고 있지만,
제가 직접 먹어보고 강력 추천하는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테이크 트러플 짜장면
‘짜장면 랩소디’에서 보자마자 먹고 싶었던 그 메뉴!
가격이 다소 높지만, 솔직히 그 이상의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 면: 수제면이라 쫄깃하고 밀도감 있음
- 소스: 트러플 오일 향이 강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밸런스
- 토핑: 부드럽게 구워진 스테이크 조각이 올라가 있어 고급 레스토랑 느낌
한입 먹는 순간, 트러플의 향이 입 안에 퍼지면서
‘짜장면이 이런 음식이 될 수 있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냥 짜장면이 아니라, 요리로서의 짜장면이었어요.
사실 트러플 향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데, 무탄의 트러플 소스는 적당히 절제되어 있어서 향긋하면서도 조화롭습니다.
특히 스테이크가 들어가니까 식사 후 포만감도 상당했고, 다른 메뉴를 굳이 많이 시키지 않아도 만족감이 컸습니다.
트러플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드세요. 후회 안 합니다.
2️⃣ 멘보샤
멘보샤는 많은 중식당에서 흔히 보이지만,
무탄의 멘보샤는 식감부터 다릅니다.
- 겉은 마치 마카롱처럼 바삭!
- 속은 새우살로 꽉 채워져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
- 함께 나오는 유자 소스가 상큼함을 더해줘요
기름지지 않고, 입안에 도는 담백함이 인상 깊었습니다.
짜장면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고, 단독으로도 훌륭한 메뉴입니다.
테이블에 처음 나왔을 땐 그 비주얼에 감탄했고,
한입 베어무는 순간 안쪽의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입안에서 톡톡 씹히며 풍미를 더해줬습니다.
유자소스는 약간 이색적이긴 했지만,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어요.
3️⃣ 깐풍기
중식당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해서 주문했는데,
역시나 제대로였습니다.
- 튀김옷: 얇고 바삭! 전혀 기름지지 않아요
- 맛: 청양고추와 마늘 덕분에 매콤달콤한 맛의 완성
- 소스: 고기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눅눅함 ZERO
깐풍기 좋아하시는 분들, 이건 꼭 드셔보세요. 술안주로도 딱입니다 🍺
양도 꽤 넉넉해서 3~4명이서 나눠먹기 딱 좋았습니다.
튀김이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해서, 식사 중간중간 리듬을 바꿔주는 역할을 해줬고요.
술이 있었으면 진짜 딱이겠다 싶었네요.
방문 전 체크 포인트
- 영업시간
평일: 11:00 ~ 22:00 / 주말: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예약
캐치테이블 or 전화 예약 가능
피크 시간엔 대기 발생하니 참고하세요! - 주차
TP타워 내 주차 가능. 식사 후 할인 적용됩니다. - 주류
중국 전통주, 사케, 와인 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요.
총평 – 여의도에서 이런 중식당 찾기 쉽지 않아요
✔️ 프리미엄 짜장면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님
✔️ 연예인 맛집이라고 소문났지만, 음식 자체가 본게임
✔️ 가격대는 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
✔️ 여의도 직장인 점심, 데이트 장소, 가족 외식 모두 추천
실제로 무탄 여의도점은 '한 끼 식사'를 넘어서는 경험을 선사해 주는 곳이었어요.
분위기, 맛, 서비스 모두 평균 이상이고, 오히려 기억에 남는 외식 장소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더라고요.
다음엔 부모님과 함께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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