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 무한리필’이라는 말에 한 번, ‘영등포 타임스퀘어 안에 있다’는 말에 두 번 놀랐던 뷔페, 바로 바이킹스워프 영등포점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엔 뷔페라면 가성비부터 따지던 저였지만, 이곳은 애초에 ‘가성비’보다는 가치 소비를 원하는 날에 어울리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특별한 기념일을 맞아 과감하게 예약했고, 결과적으로 ‘이 정도면 아깝지 않다’는 결론이 났답니다.
타임스퀘어 안, 분위기부터 범상치 않다
매장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에 위치해 있어서, 쇼핑이나 영화 관람 후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6번 출구로 나오면 타임스퀘어까지 도보 3분이면 도착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5층으로 올라가면 매장이 보여요.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좌석 간 간격도 넉넉해서 가족 단위, 연인, 심지어 비즈니스 미팅에도 무난한 분위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호텔 레스토랑급 인테리어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비범한 하루를 만들고 싶을 때 딱입니다.
예약은 필수! 특히 주말엔 선점 경쟁 치열
이 정도의 고급 뷔페는 당연히 예약이 빨리 찹니다.
네이버 예약이나 캐치테이블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한데, 특히 주말 저녁 시간대는 최소 일주일 전에는 미리 자리를 잡는 것이 좋아요.
저는 토요일 저녁 6시에 방문했는데, 이미 예약으로 만석이더라고요.
가격 정보 (2025년 기준, 환율 반영)
- 성인: 110달러 (한화 약 161,700원)
- 어린이: 55달러 (만 5~12세)
- 유아: 무료 (만 5세 미만)
처음엔 가격을 보고 ‘이걸 감당할 수 있을까?’ 했지만, 실제 경험해보니 그 금액에 상응하는 퀄리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메인: 랍스터가 이렇게 아낌없이?
1인당 스팀 랍스터와 버터구이 랍스터가 기본 제공되며, 다 먹고 나면 추가 리필도 가능합니다.
스팀 랍스터는 랍스터 특유의 담백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버터구이 랍스터는 향과 식감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서 ‘이게 바로 랍스터구나!’ 싶더라고요.
게다가 요청하면 바질버터, 칠리소스 같은 소스도 곁들여줘서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어요.
참고로, 많은 분들이 랍스터만 먹고 리필 신청을 안 하시던데, 한 번쯤은 꼭 리필 요청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괜히 무한리필이 아니니까요!
해산물 라인업도 탄탄하다
랍스터 외에도 다양한 해산물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전복구이, 새우구이, 대게찜까지 고급 해산물을 아낌없이 선보이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랍스터 비스크는 진득한 농도와 깊은 맛이 살아 있어서 꼭 한 그릇 이상 드셔보시길!
스시 코너도 운영 중인데, 원하는 재료를 고르면 즉석에서 셰프가 직접 조리해 줍니다.
이런 세심한 디테일들이 이곳의 만족도를 더 끌어올려주는 포인트였어요.
스테이크와 사이드 메뉴도 만만치 않다
랍스터에 정신이 팔려 놓치기 쉬운 게 바로 소고기 스테이크인데요,
기본 미디엄 레어로 제공되며, 육즙과 부드러움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감바스, 트러플 리조또, 해산물 파스타 등도 수준급이었고요.
개인적으로 감바스에 바게트를 찍어 먹었을 때, 뷔페에서 이런 감동을 받을 줄 몰랐어요.
마무리는 고급 디저트로
디저트 코너도 훌륭합니다.
TWG 티, 폴 바셋 커피, 젤라또, 망고 디저트까지, 단순히 ‘채우는’ 후식이 아니라 맛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고급 디저트 구성이 돋보였어요.
커피 한 잔과 함께 입가심하며 마무리하니 더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다면…
- 이용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 천천히 여유 있게 즐기고 싶다면 살짝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 가격이 높은 편이라, 자주 오기보단 특별한 날을 위해 아껴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듯합니다.
- 주말에는 주차가 매우 혼잡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총평: 가격값은 한다! 단, 목적이 확실할수록 만족도는 UP
바이킹스워프는 랍스터 하나로 모든 걸 커버하는 뷔페가 아닙니다.
랍스터부터 스테이크, 해산물, 디저트까지 모든 섹션이 고급스럽고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하려면 이런 완성도가 꼭 필요하죠.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생일, 기념일 등 특별한 날 특별한 식사를 원하는 분
- 랍스터, 해산물, 스테이크를 모두 좋아하는 분
- 럭셔리한 분위기에서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기고 싶은 분
다만, 단순히 뷔페 가성비를 따지는 분들에겐 추천드리지 않아요.
“오늘만큼은 내 입이 호강해야지” 하는 날이라면, 과감히 선택해볼 만한 곳입니다.
📍위치 정보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15, 타임스퀘어 5층
(영등포역 6번 출구 도보 3분)
📞 예약
네이버 예약 또는 캐치테이블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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